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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은 조금 떨어졌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배럴당 8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거 잘못하면 경제 회복에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가상승이라는 것이 당장 실질적인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라기 보다는 전망이라든지 다른 요인들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 국제 유가는 배럴 당 40달러를 밑돌기도 했었는데요.
어느새 그 두 배가 넘는 80달러를 넘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상승세가 가파른데요.
어제까지 8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이 기간 상승률은 14%를 웃돕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석유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 자산인 원유와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것도 유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실물적인 요인보다 기대요인, 또는 금융차원의 요인 이런 것이 더 작용을 한다면 상승세가 오래가기는 어려운 것 아닙니까?
<기자>
네, 사실은 좀 그래보입니다.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고 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지만 실제 석유 소비 증가로는 아직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급 상황만 놓고 보면 가격이 급등할 이유가 없다는 건데요.
말씀대로 투기수요가 끼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7월 14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연말에는 30달러 대로 추락하는 등 국제 유가의 변동 폭이 극심한 것도 바로 이 투기수요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일단 거품이 낀 만큼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단기에 급등한 데다가 또 결국에는 경제 수준을 따라 움직이기 마련이라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1천 66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다시 1천 160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을 했는데 주택지표가 좀 안 좋게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도 기업들의 실적은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부진한 주택지표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는데요.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주택 건축 허가 건수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낸게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지수 5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12포인트 빠졌고요.
S&P 500은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주택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건 다음달 말로 신규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이 끝나는데 따른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앵커>
도요타 하면 세계 1위 자동차 회사인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죠. TV 광고도 하더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요타는 지난 2001년 별도 브랜드인 '렉서스'만을 판매해 왔는데요.
이제부터는 도요타의 대중 차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1천 2백만 대 이상 팔린 캠리와 하이브리드의 역사로 불리는 프리우스, 준중형 SUV 전략 모델인 RAV4 등입니다.
7개 에어백을 포함해 풀 옵션을 갖춘 캠리의 판매가는 3천 490만 원으로 국산 경쟁 모델인 그랜저와 쏘나타의 중간입니다.
RAV4 역시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 가격을 선택했습니다.
가격 경쟁률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친환경차 지원 대상인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는 최고 310만 원까지 감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딜러 마진까지 최소화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도요타 대중차는 사전 예약이 1천 8백 대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 등 경쟁 업체의 견제와 일본 차에 대한 반감을 피하는 것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저는 한우 1등급이라고 하면 제일 좋은 쇠고기인줄 알았는데 이게 중간 등급밖에 안되더라고요. 오히려 등급표시제가 혼란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수입 쇠고기보다 두 배나 비싸지만 가족들 먹을거리다 보니 그래도 한우를 고르는 주부님들 많으실텐데요.
1등급이 가장 좋은 고기가 아니라는 사실, 모르셨을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등급 표기가 헷갈리게 돼 있기 때문인데요.
최상급부터 저급까지 1++, 1+, 1, 2, 3, 이렇게 다섯 등급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1등급은 중간 등급인 셈입니다.
수입 쇠고기는 더 큰 문제인데요.
무역분쟁 우려 때문에 우리 기준대로 등급표시를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등급표시가 없거나 실제 미국에서 표기되는 8등급 가운데 '프라임', '초이스' 등 4가지 정도로만 표시하고 있습니다.
호주산은 아예 현지에서 쓰이는 등급도 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등급표시제를 개선할 것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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