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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서남해안, 해상풍력의 메카 '우뚝'

(KBC) 강동일

입력 : 2009.10.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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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정한 바람과 얕은 해안선으로 전남 서남해안이 해상풍력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천혜의 조건으로 전남 서남해안에 원자력 발전소 2기와 같은 발전량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 건설된 길이 61m의 풍력 발전기 3대.

초속 7m의 바람이 불어 하루에 평균 15MW, 천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전남은 연안을 따라 해안선이 구불구불하게 펼쳐진데다 수심도 얕고, 바람도 초속 6~8m로 불어 해상 풍력발전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준영/전남도지사 : 바람이 겨울에는 북서풍, 여름에는 남서풍 적당한 속도로 불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적은 비용으로 풍력을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천혜의 자연 조건을 이용한 해상 풍력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전라남도와 한국전력, 포스코 그룹, 대우조선해양 등 26개 기업이 15조 5천억여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5GW 해상풍력 산업단지를 건설합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영광, 무안, 신안 비금까지 2천 제곱킬로미터에 3~5메가와트급 풍력 발전기 천여 기가 오는 2028년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연간 39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영광원자력 발전소 5·6호기 발전량과 비슷하고, 이산화탄소 7백만 톤을 줄일 수 있는 규모입니다.

[남상태/대우조선해양 사장 : 이러한 획기적인 사업에 저희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5개의 풍력 설비 업체들이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2만 5천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매출 30조 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독일, 덴마크,영국 등 해외의 사례처럼 풍력에 투자하는 기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송전선로와 변전소 건설 지원 등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