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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실종된 실적랠리

정형택

입력 : 2009.10.19 14:41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호전된 3분기 실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LG화학이, 미국에서는 인텔과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드 등이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미국 다우지수가 한 때 만 선을 돌파하는 등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 같은 '실적랠리'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되레 6포인트 하락하며 1,640까지 밀렸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1,150원 대까지 떨어지면서 수출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처럼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환율 동향에 따라 주가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거나 웃도는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도 희망적입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외국인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2천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급락하고 있는 환율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수출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최근 들어 IT와 자동차 주식을 파는 대신 철강과 금융주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결국, 이 같은 요인들이 교차하면서 주가는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새벽 발표되는 애플 사의 3분기 실적과 미국의 주택 관련 지표는 이번 주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