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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김연아에 완패…일본 열도 '경악'

윤춘호

입력 : 2009.10.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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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는 잔치집이지만 일본은 초상집처럼 조용합니다.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대결 마다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일본 언론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일본 열도의 분위기 윤춘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일본 방송들은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올 시즌 첫 대결 결과에 대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 경기의 일본 중계권을 갖고 있는 아사히 TV만이 경기 결과를 저녁 뉴스 시간에 간략하게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TV/오늘 저녁 뉴스 : 아사다 마오와 자기 최고 기록을 경신한 김연아의 첫대결에서 김연아가 승리했습니다.]

TBS와 NTV를 비롯한 다른 방송들은 남자 싱글 부분 경기 결과는 전하면서도 아사다 마오 선수가 김연아 선수에게 완패했다는 뉴스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아사다 마오와 관련된 소식은 무엇이든지 크게 취급하던 일본 방송들의 평소 보도 태도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일본 스포츠 신문들은 본드걸로 변신한 김연아 선수가 완벽한 연기로 아사다 마오를 압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산케이 스포츠 신문은 두 선수의 실력 차가 더욱 커졌다며 밴쿠버 동계 올림픽까지 앞으로 4개월 동안 아사다 마오 선수가 김연아 선수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선수의 경기 모습은 오늘(18일) 저녁 7시부터 일본 전역에 녹화중계되고 있습니다.

이 경기 장면을 보면 일본 팬들이 두 선수의 실력의 현 주소를 실감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