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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치권을 중심으로 외국어고 폐지론이 논의되는 가운데 현행 외고 입시방법이 크게 바뀔 전망입니다. 서울 지역 외고들은 먼저, 영어듣기 시험을 폐지하거나 자격 시험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대원외고는 영어 듣기 시험을 폐지하고 면접과 내신 성적 만으로 신입생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장 추천에 의한 지역균형선발제도를 도입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학생을 골고루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새 입시제도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11학년도부터 적용됩니다.
[최원호/대원외고 교장 :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사교육비가 과다하다는 그런 오명을 벗고 이제는 외국어 고등학교가 주가돼서 사교육비 경감에 앞장서겠다는 뜻입니다.]
대원외고 외에 한영, 명덕, 대일, 이화외고도 영어듣기 시험을 폐지하거나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고들의 이런 움직임은 정치권에서 외고 폐지론이 나오면서 존폐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연말까지 결론을 유보했던 교과부도 외고 입시안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에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외고들이 영어듣기 평가를 없애거나 개선하는 동시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또다른 우려도 낳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어학성적을 요구하거나 면접에서 가산점을 주는 식으로 영어능력을 평가하면 또 다른 혼란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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