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7일 10.28 재보선의 '필승지역'으로 꼽고 있는 충북에서 이틀째 순회 유세를 펴며 선거 초반 세몰이를 시도했다.
증평,진천,괴산,음성은 정치컨설팅사인 '리서치뷰'가 지난 1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2위인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난 곳이다.
정 대표가 재보선 지역 5곳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유일하게 선두를 달리는 충북 민심 잡기에 주력하는 것은 이곳에서 일찌감치 확실히 승기를 굳힌 뒤 그 세를 몰아 수도권 판세 반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전날 음성을 순회하고 진천에서 하룻밤을 묵은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진천의 한 교회가 주최한 바자회에 참석한 뒤 음성으로 건너가 정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
그러고는 다시 진천으로 이동해 밤늦게까지 농민을 상대로 득표 활동을 벌인다.
정 대표는 특히 충청권의 숙원인 행정도시를 수정 추진하려는 정부 여당에 제동을 걸긴 위해선 야당 후보의 당선이 급선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진천농고 방문과 진천농업경영인 간담회를 통해 쌀값 폭락 대책을 제시하며 농심(農心)에 다가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 "대통령 지지율이 반짝 하는데 도취돼 독선.독주에 법치주의까지 부인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오만한 정권을 민심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쌀값 대책으로 정부와 농협의 공공수매 확대와 대북 쌀지원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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