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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사망설…이란은 공식 부인

입력 : 2009.10.16 10:29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최근 쓰러져 혼수상태이며 이란 내에서는 그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미국 외교 전문가 마이클 레딘은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대단한 소식통'을 인용, 하메네이가 이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오후 2시15분께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고 주장했다.

레딘은 현재 하메네이에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그의 아들과 의료진 뿐이며 하메네이의 상태는 "신의 손에 달려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지난 대선 결과에 대한 대중적 거부와 고위 성직자들이 제기한 비판 등으로 예민해진 상태에서 최근 수개월 동안 건강이 악화됐다고 레딘은 전했다.

이어 레딘은 "전망이 불확실하긴 해도 하메네이가 24시간이 넘게 혼수상태에 빠져 있음을 감안할 때 그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거나 조만간 사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레딘은 또 이란의 반정부 웹사이트를 인용,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하메네이가 숨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며 이란 거리는 보안요원들이 증강 배치되는 등 "비정상적인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메네이가 사망할 경우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사이에 유혈 충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같이 하메네이가 쓰러져 숨졌다는 소문이 돌자 이란 대사관은 하메네이의 와병설이나 사망설은 '비방'이라고 일축했다고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아르메니아 언론 보도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또 하메네이가 과거에도 건강상 문제가 있었다고 전하고 레딘은 2007년 1월에도 하메네이가 숨졌다는 주장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