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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극우단체가 만든 왜곡 역사 교과서를 일부 채택해 물의를 빚었던 요코하마시가 일을 더 벌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요코하마시는 지난 8월 극우단체인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이 주도해서 만든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관내 18개 지역 가운데 8개 지역 중학교의 역사교과서로 채택했습니다.
문제의 교과서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등 역사를 왜곡한 것이어서 일본 내에서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코하마시는 어제(15일) 지금까지 관내 18개 지역으로 분리해서 운영해오던 교과서 채택 지구를 내년부터 일원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과서 채택지구가 일원화되면 요코하마시 전 지역의 중학교에서 같은 역사 교과서를 써야 합니다.
이번 일원화 결정은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가 문제의 왜곡 교과서 채택을 확산시키기 위해 교과서 채택 지구를 일원화한 것이라며, 교과서 채택 지구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제출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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