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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에 낙찰가 뛰어

입력 : 2009.10.15 15:52


서울의 대표적인 중층 재건축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실시가 결정된 직후 법원 경매 낙찰가가 크게 뛰었다.

1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최저가 8억원에서 경매가 시작된 은마아파트 102㎡형이 9억7천2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6일 진행된 같은 면적의 은마아파트가 9억5천111만원에 낙찰된 데에 비하면 9일만에 2천100만원이 오른 것이다.

올해 경매시장에 등장한 은마아파트 102㎡형 7건 중에서는 9억8천530만원에 낙찰된 9월10일 물건 다음으로 높은 가격이다.

응찰자 수도 15명이 몰렸다. 6일의 18명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올해 경매시장에 나온 같은 면적 은마아파트 물건의 응찰자수가 평균 7명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확대로 고가아파트 상승세가 주춤하고 매수세가 한풀 꺾인 경매 시장분위기로 미뤄볼 때 이번 경매 결과는 '재건축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지지옥현 강은 팀장은 "오늘 낙찰된 은마아파트는 미납 관리비 160여만원 등 추가비용을 고려하면 10억2천만~10억3천만원 수준인 호가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며 "호재 이후 매도자가 호가를 올리게 마련인 일반시장보다 매수자가 가격결정권을 가진 경매에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