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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30대 간염주의보…A·C형 바이러스 취약

입력 : 2009.10.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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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환자가 7년 사이 무려 41배나 증가했습니다.

C형 간염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감염된 환자들이 주로 젊은 층이여서 2~30대라면 간 건강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A형 간염을 진단받은 30대 남성입니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열도 심했는데 심한 몸살감기로만 생각했습니다. 

[이세구 (31세) : 처음에는 단순히 몇일 무리하고 그래서 몸살이 환절기에 왔나보다 했는데요. 전과는 다르게 오바이트도 나오고 온 몸이 쑤신다고 해야하나 너무 심해서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A형 간염도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올해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지난달까지 만 3천여명으로 2002년 317명에 비해 무려 41배나 증가했습니다.

환자의 80%이상이 2~30대 젊은 층인데 낮은 항체 보유율이 원인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연령별 A형 간염 항체보유율에 대해 7년 동안 조사한 결과, 50대가 항체 보유율 98.4% 로 가장 높았고, 20대의 경우 2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4.4.%에 그쳤는데요.

개인위생 환경이 좋아지면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시기가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C형 간염 역시 30대 젊은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2002년 1,900여명이였던 C형 간염 환자가 지난해엔 6,407명으로 6년 사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C형 간염의 경우 한번 앓고 끝나는 A형과는 다르게 만성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더욱 위험합니다.

[최원범/소화기내과 전문의 : C형 간염은 한번 감염이 되면 약 50%이상에서 만성으로 이행이 됩니다. 만성으로 이행이 된다는 얘기는 나중에 간경화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입니다.]

예방 백신도 없고 감염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20-30년 정도 오래 진행되고 나서야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염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은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2~30대 젊은 층은 A형과 C형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젊다고 해서 간 건강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전문의사들은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