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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초·중·고교생의 체력이 지난 9년 동안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신체능력 검사에서 체력이 우수한 등급인 1~2급 비율은 33%로 나타났습니다.
8년 전인 지난 2000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8% 포인트 줄어든 수치입니다.
반면 최하등급인 4~5등급은 같은 기간에 11%포인트나 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5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등 신체 능력을 측정하는 전종목에서 확인돼 초, 중, 고교생들의 신체 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고3 학생의 체력 저하 현상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고3 남학생의 경우 2006년부터 2008년 사이에 1~2등급 비율은 20%포인트 이상 떨어진 반면 4~5등급은 17%나 증가해 최근 2~3년 사이 체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런가하면 초·중·고생의 평균 신장은 10년 전과 비교해 2~3cm 커진 것으로 조사돼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떨어지는 현상이 관찰됐습니다.
교과부는 과도한 서구형 식습관과 입시로 인한 체육 활동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