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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절반 이상이 피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노인들은 심각할 수도 있는 피부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잡티와 검버섯으로 고민하던 60대 남성입니다.
[이정연(69)/서울 성동구 : 햇빛을 보고 산에 좀 다니고 그랬더니 갑자기 생긴 것 같아요. 나이 들어도 사는데 지장은 없는데 곱게 늙고 싶어서 한 번 왔어요.]
요즘 같은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하고 가려운데다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는 피부건조증이 최근 더 심해진 60대 남성입니다.
[오은귀(69)/서울 성동구 : 샤워할 때나 목욕할 때는 세게 문지르는 편이에요. 어쩔 때는 상처식으로 약간씩 붉은기가 생기고….]
대한 피부과 학회가 평균 75살의 노인 190명을 조사한 결과 노인의 45%가 주름, 건조 등의 피부질환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문제는 이들 중 59%가 질환을 가볍게 보거나 진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면역 기능과 재생속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피부질환들이 생기고, 2차 세균감염의 위험도 높아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몸이 건조해져 가려운 소양증, 무좀, 쥐젖, 대상포진이 노인에게 잘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또 햇볕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 손, 팔 등에는 검버섯, 흑자 같은 색소가 침착되는데요.
드물게는 피부암일 수 있기 때문에 피부의 변화를 잘 살펴야 합니다.
[임이석 원장/피부과 전문의 : 검버섯이 갑자기 많이 생긴다고 그런 증상을 호소할 경우에는 가끔 내부 장기, 장이나 위쪽에 안 좋은 암이나 이런 것이 있을 때 확 번지면서 생기는 그런 질환이 있기 때문에 의심해 보셔야 되고요. 검버섯 같이 생긴 광선 각화증 이라고 해서 나중에 암으로 전이되는 그런 질환이 있기 때문에….]
노년기의 피부는 매우 건조하고 얇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가벼운 샤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반드시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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