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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3일)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국내에 처음 시판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시장 규모만 6배가 커졌고, 성문제를 양지로 끌어냈다는 평가가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집중취재,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발기부전으로 남모를 고통을 겪어온 62살 이 모 씨.
전문의의 권유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뒤부터 성생활은 물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모 씨/발기부전 환자 : 차츰차츰 좋아지더라고요. 모든 활력이 좋죠. 일찍 일어나고, 운동도 좀 하고…]
발기부전 치료제는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확산시키고, 성의 정년을 크게 연장시켰습니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묘는 비아그라가 처음 시판된 10년 전보다 6배나 커진 780억 원대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그 종류도 6가지나 됩니다.
이달부터는 조루증 치료 약품까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최태홍/제약업체 대표 : 조루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청장년층의 약 전체 인구의 30%가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성기능 장애 치료제가 봇물을 이루면서 50대 이상 성병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6년 전부터 전체 환자가 줄어드는 것과는 반대 현상입니다.
게다가 질병 치료제가 아니라 정력제로 알고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부작용도 늘고 있습니다.
[김세웅/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 전문의 진단과 치료없이 복용할 경우에는 부작용 특히 심혈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습니다.]
짝퉁까지 판치면서 거대한 지하 시장이 형성됐습니다.
짝퉁 비아그라 시장은 정품 시장의 3배인 2천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성기능 장애 치료제들은 말못할 장애를 거리낌없이 얘기하게 만들었지만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노인 문제 등 새로운 과제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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