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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급성 간염같은 병으로 간이 크게 손상되면 치료 방법은 이식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간 이식을 받기까지 기다리기 힘든 환자가 너무 많다는데 있는데, 이런 환자들의 간기능을 보조해서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인공간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간을 적출한 실험용 돼지입니다.
간을 떼어낸 지 만 하루가 지났지만 돼지는 여전히 숨을 쉬고 있습니다.
혈액 투석기와 비슷한 바이오 인공간이 간 기능을 대신한 것입니다.
삼성서울병원과 동국대, 부경대와 한 바이오벤처기업이 만든 이 인공간은 무균돼지의 간세포를 이용해서 몸밖에서 혈장속의 독성 물질을 제거한 뒤 정화된 혈장을 다시 몸속으로 돌려보냅니다.
[이두훈 박사/바이오 인공간 개발책임자 : 바이오 인공간은 간의 구조와 유사하게 배양된 간세포를 미세캡슐안에 넣음으로써 간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표면적을 늘려서 간기능 보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동물실험을 마친 인공간은 지난주 식약청으로부터 말기 간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석구/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 : 간 이식까지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때 사용할 수 있겠고, 또 하나는 전격성 간부전이 자연이 재생해서 생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시간을 벌어주는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내년 하반기에는 일반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죽음에 대한 공포속에서 간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2,700명 정도.
이번에 개발된 인공간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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