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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회담-적십자 실무접촉' 잇따라 열린다

박세용

입력 : 2009.10.1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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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당국간 접촉을 갖자는 우리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당장 내일(14일)부터 임진강 수해 방지 회담과 적십자 실무 접촉이 잇따라 열리게 됐습니다. 적십자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함께 쌀 지원 등 인도적인 지원 재개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먼저 박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13일) 박송남 국토환경보호상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임진강 수해 방지 회담을 열자는 우리 정부의 어제 제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북측은 오늘 오전 임진강 수해 방지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 10시 개성 남북경제협력사무소에서 남북의 관련 부처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수해 방지회담이 열립니다.

정부는 내일 회담에서 지난달 초 6명의 인명 피해를 낸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경위 설명을 북측에 요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임진강 공동 관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또 오는 16일 역시 개성에서 적십자 실무접촉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들의 다음 달 서울·평양 교환 상봉과 내년 설날 상봉, 그리고 상봉 정례화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에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경우 대북 쌀 지원 재개 의사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과거 연 20만 톤에 이르렀던 쌀 지원 규모를 줄여 일단 수만 톤을 지원한 뒤 핵 문제와 남북 관계 진전 상황에 따라 지원을 늘린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