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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
집과 학교의 거리가 가까우니 아파트 주민들은 아이들의 통학 걱정이 상대적으로 훨씬 덜한 편입니다.
[홍주연/서울 영등포동 : 아무래도 아파트 단지 안에 학교가 있으면 애기들 집이랑 가까우니까 왔다 갔다 하기도 편하고 엄마들이 관리하기도 좋고요.]
초등생 자녀를 둔 임재숙 씨도 이곳으로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사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은 단지 내 학교 여부였습니다.
[임재숙/서울 영등포동 : 많이 안심이 되죠. 단지 안에 있으니까. 단지 안이랑 밖이랑 많이 틀리거든요 느낌이. 도로 같은 것도 단지 안에 있는 도로랑 밖에 있는 도로랑 틀리잖아요.]
최근 들어 아이들의 안전문제가 더욱 부각되면서 단지 내 학교 여부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렇게 단지 내 학교를 찾는 수요가 늘자 해당 단지의 전세값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곳 83제㎡ 의 전세가격은 한 달 전보다 1천만 원 정도 오른 1억 9천만 원에서 2억 원 선.
인근 같은 크기의 아파트보다 3, 4천만 원 정도 더 비싼 편이지만, 매물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미연/부동산 중개업자: 여기는 작은 평수가 25평 정도가 제일 작은데요. 매물이 많지 않아서 전세 찾는 분들은 많은데 기다리는 분들이 많죠. 나와 있는 물건이 많지 않으니까.]
최근 입주를 마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단지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는 이곳엔 학교 안과 아파트 곳곳에 24시간 감시카메라가 설치 돼 있어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고 있습니다.
같은 크기의 인근 아파트들보다 전셋값이 훨씬 높지만, 매물은 나오기가 무섭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건설사들은 단지 내 학교를 하나의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며 수요자들 잡기에 나섰습니다.
[양지영/내집마련정보사 팀장: 이런 아파트의 경우 주변 아파트보다 전세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이나 교육환경에서 우수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고 건설업체들도 수요자들의 구미에 맞춰 단지내 학교를 신설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아이들 안전 문제에 관한한 걱정이 없다는 매력이 부각됨에 따라 단지 내 학교가 있는 아파트들은 당분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