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결혼적령기 여성이 많이 모자라서 남성들이 신부감을 구하지 못하는 이른바 '결혼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위기는 5년 뒤쯤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중학교는 남학생이 759명으로, 여학생 620명보다 139명이 많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22% 더 많습니다.
여학생이 모자라다 보니 남학생끼리 짝인 경우도 많습니다.
[최문수/중계중학교 3학년 :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못앉아서 약간은 불만이 있기는 한데요. 공평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괜찮습니다.]
이미 지난 80~90년대 태아감별 등으로 균형이 깨진 남녀 출생 성비가 '결혼 대란'이라는 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결혼 적령기인 29세에서 33세까지의 남성이 올해는 여성보다 7만 5백명 많은데 그쳤지만,
남성 10명에 2명 정도는 신붓감을 찾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조영태/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198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반에 우리나라 태아 성감별이 굉장히 만연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 때 태어난 아이들이, 여자아이들이 100명이 태어났으면 남자아이들이 113명에서 115명정도가 태어났거든요. 결혼할 남자아이들이 결혼할 여자를 찾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겠죠.]
90년대 후반 들어 한풀 꺾이던 성비 불균형이 2000년대 초반 다시 나타나면서 신붓감이 한해 30만 명 이상 모자라는 총각정체 현상은 2025년부터 9년 동안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여기에 '골드 미스'로 불리는 고소득·전문직 여성들의 결혼 기피가 확대되면서 신붓감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