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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동안 금기시됐던 고교별 수능 성적 서열이 공개됐습니다.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의 성적이 좋은 건 예상했던 대로지만 이른바 '사교육 1번지' 지역의 수능 평준 점수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먼저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수능성적이 전국 고등학교별로 처음 공개됐습니다.
주요과목인 언어, 수리, 외국어, 세 영역 평균을 합산해 상위 30개 학교에서 일반계 고등학교는 1곳도 없었습니다.
외국어고 같은 특목고가 23곳, 자립형 사립고가 3곳, 비평준화 고등학교가 4곳이었습니다.
각 영역별 1등급 학생 비율도 이들 유형 학교가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서울 강남과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같은 이른바 '사교육 1번지' 학교들은 극심한 학교내 학력차를 드러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구 학교들은 3개 영역별로 1등급 학생 비율이 상위 100위권 안에 20여 곳이나 포함됐지만 전체 학생의 평균점수로는 전국 100위권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수성구 지역 고교 역시 평균 점수가 상위 100위에 든 학교는 각각 2곳 뿐이었습니다.
이런 결과가 공개되면서, 특목고와 자사고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특목고 폐지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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