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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자료 공개' 피할 수 없는 현실? 찬반 논란

홍지영

입력 : 2009.10.12 20:14|수정 : 2009.10.1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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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러나 이번 수능 성적 공개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싸고는 논란이 있습니다. 교육 철학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라 어느 쪽  주장이 맞다라고 단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교과부는 처음으로 수능 성적 자료를 국회의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수능 원자료를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하겠다."는 서약서를 쓴 뒤 교육과정 평가원을 방문해 열람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원들이 원자료 전체를 전달해줄 것을 요구해 의원 7명이 CD에 담긴 수능원자료를 제공받았습니다.

[조전혁/한나라당 의원 : 지역간 격차, 학교간 격차, 그리고 소득 계층간 격차 이런 부분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를해서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 대안도 내놓고.]

이 과정에서 서약서를 쓰는 조건은 슬그머니 사라졌고, 학교이름과 성적이 제한없이 고스란히 공개됐습니다.

[양성광/교과부 인재기획분석관 : 교과부는 그런 파장을 우려를해서 학교명과 개인명이 삭제된 자료를 국회에 제공했습니다.]

수십년간 알려지지 않았던 수능자료가 준비없이 공개됐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기선/가톨릭대 교육학과 교수 : 근본적인 준비없이 이렇게 마구잡이, 그야말로 일단 공개해 보겠다는 원칙으로 가는 것은 상당히 무책임한 처사다.]

지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공개되지 않았던 수능 성적 공개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수능 성적 공개에 대한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교과부는 응할 수 밖에 없다면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