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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곡종합처리장 봉쇄시위도 6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주농민회 회원 100여 명은 오늘(12일) 오전 나주 다시농협 앞에서 농민대회를 벌였습니다.
농민들은 농협이 나락 40kg 한가마니에 5만 원을 선지급하고 수매한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이 5만 원선을 지켜야 민간 미곡종합처리장의 수매가격도 그 이상을 유지하면서 시세가 정상화된다는 것입니다.
[정만식/나주농민회장 : 생산비를 보장 못받고는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농사를 망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선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5만 원 선 지급하고, 이후 정부 투쟁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하자.]
화순농민회와 영암농민회 등도 농협지부앞에 나락 야적시위를 벌이면서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 시위는 전남지역 13개 시·군에 15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광주·전남 34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가운데 대부분은 선수매가 4만 원이나 시세에 맞춰 4만 3천원의 선수매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계익/나주 다시농협조합장 : 우리 지역 농협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까지 온 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우리 농협도 농민 조합원과 함께 대정부 투쟁에 나서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브랜드 쌀을 생산하는 나주 동강과 남평 미곡종합처리장 두 곳은 선수매가 5만 원을 제시해 해결의 실마리도 남겨 놓은 상태입니다.
쌀값 폭락은 공급 과잉에서 빚어졌기 때문에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대북지원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한 농민들의 시위를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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