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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걱정 뚝! 우리 엄마는 '워치맘'

입력 : 2009.10.12 11:39

동영상

6년차 치과 간호사인 양윤선 씨는 일하는 동안 수시로 휴대폰을 확인합니다.

휴대전화를 통해 집에 있는 3살 난 딸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인데요.

중고 자동차 매매 영업을 하는 김소영 씨도 회사에서 틈나는 대로 인터넷을 통해 아들이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지켜봅니다.

직장에 있는 엄마들이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보는 이른바 워치맘입니다.

자녀관찰 카메라를 설치하면 컴퓨터와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직장인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김소영/경기도 의정부시 : 보지 않으면 불안한 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관찰 카메라를 통해서 직접 볼 수 있으니까 안심이 되고,  신기하기도 하고, 제가 몰랐던 아이의 습관이나 생활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양윤선/경기도 수원시 : 집에다 아이 맡겨놓고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데, 시간이나 장소 구애 받지 않고 휴대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어서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자녀 관찰 시스템은 최근 몇 년 사이 아동 관련 사건들이 늘어나면서 바쁜 업무 중에도 직접 아이들을 챙겨 보려는 작장인 엄마들이 늘면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육아카페에서는 어린이 집의 관찰 카메라 설치 의무화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주기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때문에 자녀관찰 시스템의 구비는 어린이 집의 중요한 평가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정희/어린이집 원장 : 3개월 정도 됐는데 엄마들 반응 너무 좋고, 선생님들 책임감들이 굉장히 강해졌어요. 대충 해도 될 부분도 꼼꼼하게 하고, 수업시간에도 그렇고 노는 시간에도 그렇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카메라는 기존의 CCTV 보다 가격이 절반정도 저렴하고, 컴퓨터 기능이 내장된 작은 카메라에 전원과 인터넷 선만 연결하면 돼 설치가 간편합니다.

놀이터, 학교, 공공시설에서 어린이 집, 보모를 둔 일반 가정집까지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자녀 관찰 시스템은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직장인 엄마들에게는 긍정적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일부보육인력에 대한 인권 침해이고 상호불신을 조장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