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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숙아 살리는 우유 속 고마운 '락토페린'

입력 : 2009.10.12 11:32|수정 : 2009.10.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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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은 미숙아 사망에 가장 큰 원인입니다.

그런데 우유 속에 들어 있는 '락토페린'이 패혈증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세인트 안나 병원에서 1.5KG 이하로 태어난 미숙아 372명에게 한 달 동안 우유 속에 들어있는 락토페린을 먹이거나 락토페린에 생유산균을 섞어서 먹였는데요.

그 결과 패혈증이 발생한 비율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아기들이 17.3%인데 반해 락토페린을 먹은 그룹은 5.9%, 락토페린과 생유산균을 먹은 아기들은 4.6%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숙아는 위장벽이 덜 발달됐기 때문에 소화관 속의 박테리아가 위 벽을 뚫고 치명적인 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운데요.

락토페린과 생유산균이 박테리아를 위장에서 죽이기 때문에 패혈증 발생을 줄여준다고 연구팀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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