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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문헌상 기록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개는 경주 지역에서 신라시대부터 길렀다는 '동경이'라고 합니다. 천연 기념물 지정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 동경이들이 오늘(11일) 첫 품평회를 가졌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꼬리가 아예 없거나 2cm 미만인 견공들이 나름의 기량을 선뵈고 있습니다.
모두 2백여 마리가 출전해 표준 체형에서부터 보행, 성품에 이르기까지 주인과 호흡을 맞춰가며 엄격한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려시대 때 동경으로 불렸던 경주지역에서 많이 사육됐다 해서 "동경이"로 이름 붙여진 우리 고유의 토종개입니다.
1669년 '동경 잡기'에 기록이 등장하는, 문헌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개입니다.
오늘(11일) 경주 황성공원에서는 기량과 품성이 가장 빼어난 '화랑'과 '원화' 동경이 첫 선발대회를 했습니다.
[최석규/서라벌대학 '동경이' 연구소장 : 동경이의 품종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품종들을 발굴해서 우수한 경주 동경이를 번식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예로부터 동경이는 성격이 온순하고 친화력과 충성심이 강하고 용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경이 보존 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체계적인 혈통 복원작업에 나서 지금 4대째 순수 혈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경이는 지역성과 역사성 등 문화재 신청에 필요한 여러 조건을 두루 갖춰 진돗개, 삽살개에 이어 천연기념물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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