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음주 단속' 피하려고…고급 외제차에 불 질러

이호건

입력 : 2009.10.10 20:28

동영상

<8뉴스>

<앵커>

한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운전 단속현장에서 경찰을 뿌리치고 달아난 뒤 차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사고,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새벽 2시쯤 영동고속도로 용인 나들목 부근에서 고급 외제승용차를 몰던 한 남성이 경찰의 음주단속을 받았습니다.

탐지기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이 남성은 갑자기 차를 출발시켰습니다.

38살 권모 경장이 차량에 매달리며 제지했지만 운전자는 그대로 20여 미터를 질주해 권 경장을 떨어뜨린 뒤 달아났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 : 음주단속중에 (음주)감지돼 정지시키고 하차 요구했는데 그냥 가버린 거죠.]

이 차량은 용인시 마성리의 한 터널 공사현장에서 불에 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운전자의 인상착의나 연령대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며 수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용의자)연령대가 어떻게 되요? 대략?) 진짜 아직 파악이 안된다니까요. 발생이 거기서 (순찰대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몰라요.]

---

오늘 아침 9시쯤 경북 상주시 냉림동의 한 야외수영장에 수컷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멧돼지들은 물이 반쯤 빠진 수영장에 뛰어들었지만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119 구조대와 경찰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포획을 포기하고 멧돼지들을 사살했습니다.

[119구조대 관계자 : 높이가 1미터 50센티미터 정도 되니까 뛰어오르려던 상태였거든요. 주위에 아파트도 바로 옆에 한 동 있고….]

---

새벽 4시 반쯤에는 경기도 부천시 상동 한 8층짜리 상가건물 7층에서 67살 김모 씨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두 달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족들의 말과 건물 CCTV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김 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