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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단풍과 함께 가을이 깊어갑니다. 지난달 말 대청봉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이 서서히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을볕이 쏟아지는 수렴동계곡, 내설악 맑은 물줄기를 따라 붉고 노란 단풍길이 열렸습니다.
단풍은 한줄기 작은 바람에도 일렁이며 새빨간 물결을 만듭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맑은 물, 초록빛깔과 어우러져 붉은 빛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울긋불긋 숲길 사이로 열린 단풍 터널을 따라 등산객들은 가을을 만끽합니다.
[이미자/전북 군산시 : 계곡이 쫙 펼쳐있잖아요. 물도 깨끗하고 단풍구경도 하면서 물소리까지 들으니까 또 가족과 함께 가을 산행을 오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고즈넉한 산사에도 가을빛이 찾아왔습니다.
자연과 시간이 빚은 고운 단풍, 물소리, 바람소리는 잊고지낸 여유로움까지 되찾아 줍니다.
[이태승/서울 대흥동 : 가족끼리 못했던 얘기도 나누고 힘든 직장 생활에서 자기 재충전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져서 너무 좋았고요.]
설악산 올단풍은 높은 능선보다 양지바르고 물 많은 계곡을 따라 더 아름답게 물들고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벌써 해발 700미터 부근까지 내려와 다음주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계속된 가뭄으로 단풍이 빨리 말라버리면서 예년보다 빛깔은 곱지 않습니다.
오늘(10일) 설악산에는 4만 8천여 명의 탐방객이 몰리면서 공원 입구와 주요 고갯길은 하루종일 교통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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