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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뭘 했기에" 노벨상 자격 논란 후폭풍

원일희

입력 : 2009.10.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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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예상 밖의 노벨 평화상을 받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수상 자격을 둘러싼 역풍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과연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솔직히 제가 이 상을 받은 많은 변화를 이끈 인물들과 함께 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업적에 대한 인정이 아니라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카터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의 표현이라고 논평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현직 대통령이라는 정치적 고려가 너무 많이 작용했다는 냉소적 반응도 나왔습니다.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마이클 스틸 의장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도대체 뭘 이뤘길래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냐고 반문했습니다.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이 받게 될 노벨 평화상이 미 국민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주진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고작 집권 8개월, 밖으로는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안으로는 보건 의료 개혁과 경제 위기 극복 등 오바마 대통령이 풀어야 할 현안이 쌓여있다는 지적입니다.     

논란 속에 오바마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북핵 문제를 비롯해 핵무기 없는 세상 실현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