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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밤하늘 수놓는 '우주쇼' 펼쳐진다

입력 : 2009.10.10 15:03


이달 중순 유성우(流星雨)가 밤하늘을 수놓고 수성과 금성, 토성이 함께 어우러지는 우주쇼가 잇따라 펼쳐진다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신민망(新民網)을 비롯한 중국 언론들은 천문학자들을 인용, 태양계의 3대 행성인 수성과 금성, 토성이 한곳에 모인 뒤 달과 조우하는 삼성반월(三星伴月) 현상이 이달 16일 새벽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달 초부터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 3대 행성이 16일 새벽 한 곳에서 만나고 새벽 달까지 합쳐지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된다는 것.

이번에 나타나는 삼성반월 현상은 3-5일간 지속될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예측했다.

이어 21일에는 오리온자리 유성우가 출현, 밤하늘을 수놓는다. 유성우란 지구가 태양 둘레를 떼 지어 도는 유성군(流星群)과 만날 때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천체 현상이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21일 자정께 절정을 이뤄 시간당 30여 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용자리 유성우가 나타났지만 중국은 낮이어서 관측할 수 없었다.

전문가들은 "도시지역은 공해가 심하고 건물 등이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아 유성우 관측에 적합하지 않다"며 "네온등을 피해 시야가 트인 곳을 택할 것"을 권했다. 망원경을 사용하면 효과적이지만 관측 지점만 잘 선택하면 육안으로도 별들이 펼치는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다.

(선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