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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걷다 때아닌 '날벼락'…인도 덮쳐 3명 사상

김지성

입력 : 2009.10.10 07:38|수정 : 2009.10.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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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승합차가 인도를 덮쳐 길가던 노인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지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9일) 오후 5시 반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도로에서 42살 이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옆 차로를 달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서 있던 75살 박 모 할머니가 승합차에 치여 숨지고 승합차 운전자 이씨와 승용차 운전자 김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들과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전남 영광군 불갑면의 한 도로에서 전남 진도경찰서 소속 33살 장모 순경이 운전하던 승용차와 50살 전모 씨가 몰던 5톤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뒤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장 순경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장 순경은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서 통신선 매설공사를 하던 굴삭기가 두께 80 밀리미터의 상수도관을 건드려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자정부터 2시간여 동안 주변 백 여 가구에 물 공급이 중단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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