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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플루 어린이 사망자 급증…76명 숨져

김수형

입력 : 2009.10.12 07:10|수정 : 2009.10.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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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신종플루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19명이 더 숨져, 지금까지 76명이 희생됐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신종플루로 숨진 어린이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고 미 질병통제국이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국은 신종플루로 숨진 어린이가 지난주에만 19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의 신종플루 어린이 사망자는 7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 질병통제국은 지난 3년동안 독감으로 숨진 어린이가 평균 70명대였다는 점과 아직 독감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은 점을 고려하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앤 슈차트 : 어린이 사망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위험한 시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종플루와 계절독감 백신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미 질병통제국은 조언했습니다.

신종플루 백신과 계절독감 백신은 한꺼번에 맞아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서 모든 어린이들은 접종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이달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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