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말바꾼 '이사 겸직'…정운찬 총리 또 인사청문회?

심영구

입력 : 2009.10.09 07:42

동영상

<앵커>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어제(8일) 국정감사에서, 해외에서 신종 플루 백신을 들여오기 위한 시도가 어려움에 부딪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정운찬 총리는 국감에서 연일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다시 치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8월 복지부가 다국적 제약사 GSK로부터 신종플루 백신 3백만 도스를 연내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박은수/민주당 의원 : 그정도 말 듣고 어떻게 8월28일 연내 3백20만 도스 확보 이렇게 국민에게 말할 수 있어요.]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GSK사가 백신 부작용에 대한 면책 특권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신상진/한나라당 의원 : 계약체결을 할 자신이 없으면 빨리 입장 정해서 안정감 있게 해야 한다.]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빠른 시일안에 해결도록 하겠다.]

교과위 국감에서는 정운찬 총리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이틀 연속 파행을 겪었습니다.

[위원장, 정회 안됩니다, 국감 최소한이라도 하고 해야합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정 총리가 청문회에서, 서울대 총장으로 있던 지난 2005년 포스코 청암 장학재단의 이사 겸직을 허가받았다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별도 보수는 없었지만, 겸직 허가를 받지 않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청문회에서는 다른 재단으로 착각해 잘못 답변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