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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형식 막바지 조율"…회담 대표 누구?

정승민

입력 : 2009.10.08 07:33|수정 : 2009.10.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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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양자대화를 앞두고 미국 행정부가 무슨 말을 할지 대표는 누구를 보낼지 이런 문제를 놓고 막바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사안인 만큼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방북결과를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전해들었으며 중국의 대북 설득 노력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미 양자대화에 대해선 가능성만 열어 놓고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미대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내부 협의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또 관련국들과도 어떤 식으로 대화를 재개할지 계속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양자대화를 갖자는 데에는 6자회담 참가국들의 의견이 모아졌지만 누구를 대표로 보낼지를 포함해 대화 형식과 장소 등에 대해서 보다 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성김 북핵특사의 방북이나 제 3국에서의 접촉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캠벨 국무부 차관보가 다음주 중국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서 북미 양자대화에 대한 관련국간에 최종적인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샤프 주한 미군 사령관은 워싱터에서 개최된 한 강연에서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무기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판매를 위한 미사일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북한의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 체제 보존이라면서 이를 위해 도발적인 행동에서 유화적 제스추어까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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