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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에서 업무방해까지' 내부 비리 복마전

이호건

입력 : 2009.10.07 21:01|수정 : 2009.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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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임원이 직무관련자에게 돈을 받고 서류를 위조해 직원을 부당채용하는가 하면,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이사회를 방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교과부 산하의 한 협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교과부 산하단체인 산업기술진흥협회에대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감사결과 보고서입니다.

협회 임원과 간부 14명이 내부비리에 연루됐다는 내용이 담겨있고, 시정을 요구한 사항만 10개가 넘습니다. 

지적 사항은 임원이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 1,000여만 원 수수, 서류위조를 통한 부당채용,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 방해 등 금품수수에서 업무방해까지 다양합니다.

총리실은 이런 내용을 협회와 협회를 감독하는 교과부에 보내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달 10일 협회 건물과 임원들 자택을 압수수색해 각종 장부 한 트럭 분량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루자들은 감사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감사 지적사항 연루자 : 조그만 사단법인 하나를 가지고 공직윤리위원회에서 나와서 뒤집어 보고 그것도 다른 기관에서 또 오고 또 오고…]

하지만 협회 지도부와 교과부는 감사 결과를 받아들여 잘못을 바로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기술진흥협회 고위 관계자 : 권한 가진 기관에서 감사했으니까 제가 그것을 부당하다 아니다 그러는 건 아니고, 불만있어도 따라야죠.]

경찰은 감사 적발 건 외에도 협회 내부의 또 다른 비위 정황을 포착하고 이에대해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