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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삼성전자,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정형택

입력 : 2009.10.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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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3분기에 4조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4조 1천억 원의 영업이익,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도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썸머릴리를 이끌었었는데요.

최근 요즘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일단은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을 36조 원, 영업이익은 4조 1천억 원으로 자체 집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7%와 62.7% 증가했습니다. 

TV와 휴대 전화는 물론 반도체와 LCD까지 골고루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시장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물론 내용도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환율 하락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다소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실적 호전이라고 해도 주가는 결국 떨어지고 끝났죠? 삼성전자 주가뿐만 아니라 코스피 자체가 하락했는데 분석좀 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분기에는 시장의 예상을 2배나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이번에 3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이라고는 하지만 시장이 어느정도 예상을 했고요.

말씀대로 환율 하락등의 이유로 4분기에는 주가가 더 빠질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더 부각이됐습니다.

여기에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는 결국 천 6백 선을 떨어졌습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 8포인트 하락한 천 598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항셍지수와 닛케이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또 다시 연중 최저치인 천 170원 30전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9거래일간 120포인트나 빠졌는데요.

단기에 급락한 만큼 기술적 반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8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1조 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팔고 있는데요.

또 금리와 유가, 원화 가치가 모두 오르는 이른바 '신 3고' 현상으로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은 60일 이동평균선인 천 580이 단기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금요일 금융통화위원회까지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앵커>

말씀하신대로 금통위가 곧 열리는데 선진국 중에 호주가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네요. 출구전략 징조로 보이면서 우리 금융시장에도 충격이 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진 20개국 주 20주 중에선 호주가 가장 처음 올렸구요.

이스라엘에 이어서는 두번째 입니다.

이렇게 선진국들이 앞다퉈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우리나라도 곧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감에 채권값은 급등했습니다.

채권값은 급락을 했고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9%p 급등하며 연 4.84%까지 치솟았습니다. 

CD금리도 0.01%포인트 오른 2.78%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지난달 10일 이후 CD금리는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오르고 있는데요.

이 기간 상승폭이 0.21%포인트에 달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90%가량이 CD금리에 연동 돼 있어 가계의 대출이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 M&A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죠? 특히 하이닉스와 외환은행 같은 대어급 매물에 관심이 많은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요.

매각 기업들의 주가도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M&A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M&A가 진행 중이거나 대기 중인 매물만도 26조 원대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단연 하이닉스와 외환은행의 덩치가 가장 큰데요. 

인수 금액이 각각 4조 원과 5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과 대우인터네셔널, 우리금융 지분 등도 매각 규모가 1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각 성사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요.

경영상 불확실성과 높은 매각 대금 등을 이유로 인수 예상 기업들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막연한 기대감으로 M&A 관련 종목들을 매수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