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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급등' 사상 최고치 경신…달러 약세 가속화

최희준

입력 : 2009.10.07 07:04|수정 : 2009.10.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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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러화 약세속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장중에 온스당 1045달러, 종가는 온스당 1039,7달러, 금값이 오늘(7일) 또다시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오늘 금값이 급등한 직접적인 원인은 중동 산유국들이 중국,러시아,일본,프랑스등과 함께 석유거래에서 달러 대신 사용할 통화 바스켓을 추진하고 있다는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보도때문입니다.

당연히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특히,새로운 통화가 정해지기전인 2018년까지는 금이 결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금값을 끌어 올렸습니다.

그러나 달러 약세가 미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출 업종과 상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 131포인트 상승하는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호주의 전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구촌 경제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인것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주식시장 과열에대한 경고는 이어졌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주식시장이 비이성적 과열 상태라면서 미국 경제가 헤쳐나가야할 문제점들이 아직도 산적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내일 장마감 이후부터 3분기 기업들의 실적 장세로 돌입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가 첫번째 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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