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을 어귀부터 은은한 국화꽃 향기가 안개처럼 떠다니면서 찾는 이들에게 가을을 깨닫게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CJB 황현구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기자>
마을입구 언덕이 온통 국화로 뒤덮여 꽃대궐을 이뤘습니다.
노란색과 흰색, 분홍색 등 갖가지 색깔의 국화꽃이 한 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벌과 나비도 국화꽃향기에 취해 주변을 맴돕니다.
이곳 호정리 국화밭에는 9가지의 국화 30만여포기가 심겨져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있습니다.
아름다운 국화의 모습을 추억으로 담아 냅니다.
마을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정성스럽게 가꾼 국화를 곳곳에 심어 관광명소로 만들었습니다.
마을 입구부터 자투리땅까지 꽃밭 넓이만 3만6천제곱미터에 이르는 데 내년에는 7만제곱미터로 늘릴 계획입니다.
전하울 마을에서는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국화를 소재로 한 베개만들기와 목공예, 염색체험 등의 체험행사를 갖고 사진전과 영화제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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