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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 기자, 남산에 있는 장충자락의 자연 환경을 회복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은 체육 시설이 무질서하게 들어선 장충단 공원이 근대 역사를 되새기면서 자연을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장충단은 원래 명성황후 시해사건으로 순국한 충신들을 기리기 위해 1900년 고종이 세운 제단있던 곳인데다, 광복 이후에는 독립운동을 기리는 각종 조형물도 세워진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하지만 이후 무질서하게 들어선 인라인 스케이트장이나 배드민턴장 등에 이런 역사적 의미가 가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2만 3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장충단 공원의 체육 시설들을 철거하고 대신 산책로와 역사 탐방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남산 공원 입구인 지하철 동대입구역까지 자연 생태 공간이 이어지며 곳곳에 문화행사장도 마련됩니다.
서울시는 장충단 공원이 주변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와 국립극장 등으로 연결돼 남산이 도심 문화시설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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