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승부가 재보선 최대 분수령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10.28 국 회의원 재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여야는 이번 재보선이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더불어 향후 정국의 흐름을 좌우할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특히 수도권이 재보선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 당력을 결집하고 있다.
경기 수원 장안의 경우 한나라당은 박찬숙 전 의원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손학 규 전 대표의 측근인 이찬열 지역위원장을, 민주노동당은 안동섭 경기도당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민주당은 경기지사를 지낸 손 전 대표의 '후광 효과'와 함께 이 위원장을 지역 일꾼으로 부각한다는 계획이지만, 상대가 지명도 높은 박 전 의원인 만큼 승리를 장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승부처가 될 경기 안산상록을에서 한나라당은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후보로 확정했고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김영환 전 의원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한 때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됐던 김근태 상임고문이 선거 지원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진보진영 대표로 나선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과의 단일화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남 양산의 경우 한나라당은 박희태 전 대표를, 민주당은 친노 386인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공천했다.
이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공천 신청을 했다가 떨 어진 김양수 전 의원과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무소속으로 나서는 것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경남이 한나라당의 '텃밭'이나 김, 유 후보의 출마로 여권 표가 갈리고 민주당이 민주진영의 통합을 내세워 친노세력을 결집하면 한나라당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강원 강릉의 경우 한나라당은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민주당은 강릉지역위원장인 홍준일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공천했다.
낙천한 친박(친박근혜)계 심재엽 전 의원이 권 후보 지원 의사를 밝힌 데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돈웅 전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혀 일단 한나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이 지역을 '지역 소외론'을 앞세워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맞설 계획이다.
뒤늦게 재보선 지역에 포함된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에 민주당은 음성 출신인 정범구 전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자유선진당은 신동의 지역 당협위원장, 송석우 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공천 신청자 6명을 대상으로 여의도연구소와 외부 여론기관 2곳을 통한 적합도 조사를 벌여 공천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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