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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제 상황이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복지시설에는 올해 역시, 도움의 손길이 많이 줄었습니다. 신종플루 때문에 찾아오는 발길마저 뚝 끊겨서, 쓸쓸한 명절이 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증 장애인 50명이 함께 생활하는 경기도 이천의 한 복지시설입니다.
10년째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33살 신선미 씨는 이번 추석이 어느 때보다 외롭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도, 물질적인 지원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선미/뇌병변 장애1급 : (손님들이 오시면) 저희가 겪지 못하는 사회적 풍토 같은 것을 많이 접할 수 있잖아요. 얘기를 들을 수 있잖아요. 오시는 분들이 점점 줄고 있어요.]
특히 신종플루까지 겹쳐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뜸하다보니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습니다.
[박동석/엘리엘동산 원장 : 장애인들이 면역력이 약하고 그래서 저희들도 조심을 하고 또 외부에서 후원이나 자원봉사자분들도 좀 염려하시기 때문에.]
보육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그동안 과일 만큼은 주변의 도움을 받았는데 올해는 예산을 쪼개 직접 사야 할 형편입니다.
[박하숙/송죽원 원장 : 확연하게 많이 차이가 날 정도로 떨어지네요. 정말로 금년에는 사과 한두박스 들어오면 많이 들어오겠다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넉넉해야할 한가위에도 소외된 이웃들.
그들은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 줄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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