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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질린 사람들…인도네시아 "200여 명 사망"

송인근

입력 : 2009.10.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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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인도네시아에서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서 지금까지 2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수천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돼 있어서 희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인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의 주도 파당시.

건물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대피할 곳을 찾아 헤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 16분쯤 파당시에서 서북쪽으로 53km 떨어진 해저 87km 지점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한 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카르도노/ 인도네시아 재난국 대변인 : 집과 건물 500채 이상이 무너졌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또 200여명이 숨졌습니다. ]

하지만 아직도 수천 명이 붕괴된 건물 잔해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커 사망자는 1천 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유학생 한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지진이 일어난 파당시의 안달라스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부산외대 23살 유모 씨가 아직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당시에서 200km 떨어진 곳에도 한국 석탄회사 관계자 3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별다른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페루 남동 지역에서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사모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환태평양 화산대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