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이모 씨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보냅니다.
몸이 불편해 혼자서 외출하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이런 이 씨가 요즘 부쩍 외출이 잦아졌는데요.
이 씨의 외출을 돕는 도우미 덕분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오는 도우미는 이 씨를 업거나 부축하며 그의 손 발이 되어 줍니다.
[이모 씨/지체장애 1급 : 사람들 만나고 운동도 하고 그러니까 일단 기분이 좋아지죠. 친구들도 자주 만날 수 있고….]
심한 우울증으로 장애 판정을 받은 43살 이모 씨.
단출한 살림조차 꾸려나가기 버거웠지만 가사 도우미의 도움을 받은 뒤 생활이 점점 안정되고 있습니다.
[이모 씨/정신장애 2급 : 먼지가 소북이 쌓였어도 그걸 해결을 못해서 (도우미분이) 오셔서 먼지같은 거 낀거 보면 청소 해주고 가시거든요.]
사랑의 열매와 인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이렇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생활 편의 제공에 나섰습니다.
가사에서부터 이동, 양육 지원, 업무 대행 등 장애인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맞춤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김동훈/인천장애우대학, 한걸음 서비스 관리자 : 대상은 장애 유형과 관계없이 등급은 1급부터 6급까지 장애를 가진 분이면 전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사나 돌봄이나 이동 등 장애인으로서 불편을 느끼는 서비스는 거의 한다고 보면 됩니다.]
장애인 맞춤 지원은 인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라면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난 7월 본격 시행된 이후 90여 명의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희망자를 정기적으로 모집할 계획입니다.
장애인들을 보는 따뜻한 시선 그리고 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