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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부동산 로또' 보금자리 청약 막 올라

정형택

입력 : 2009.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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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하반기 분양시장의 로또라고까지 불리는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의 분양가가 확정됐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이제 본격적인 청약 절차가 시작이 된 건데 분양가가 생각했던 것처럼 싸긴 싸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의 당초 발표대로 주변 시세의 50~70% 선에서 분양가가 확정이 됐는데요.

상당한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아파트 청약 당첨이 곧 로또 당첨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는 서울 강남과 서초가 1천 150만 원으로 주변 시세의 50% 선에서 정해졌습니다.

하남 미사는 970만 원, 고양 원흥지구는 850만 원으로 주변 시세의 70%에 공급됩니다. 

전체 사전 예약 물량은 1만 4천여 가구로 이중 41%인 5천 9백 채가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 분양됩니다.

나머지는 3자녀와 노부모 부양 가정, 신혼부부 등에게 특별·우선 공급됩니다. 

다음달 7일부터 30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요.

당첨자는 11월 11일에 발표됩니다.

<앵커>

그런데 보금자리주택은 청약절차가 좀 복잡해 보이는데 어떤 준비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네, 말씀대로 이번 보금자리주택은 공급 유형이 다양하고요.

또 각각의 청약 자격 요건도 매우 복잡합니다.

또 사전예약제라는 새로운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되는데요.

따라서 자신의 청약 자격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사항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사전 예약은 본 청약과 달리 단지만 다르다면 최대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미리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두셔야 합니다.

또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51, 59제곱미터 형에만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반드시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가 다음달 12일 개설되는데요.

여기서 모의청약 연습을 충분히 해보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시중 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리고 있는데 요즘 주가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게 영향이 좀 있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최근 펀드와 MMF에서 빠져나온 돈이 은행권으로 빠르게 흘러들어가고 있는데요.

최근 주가가 1천 7백 부근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은행으로 돈을 옮기고 있는 겁니다.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은행의 저축성 예금은 10조 8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지난 7월에 2조 1천억 원에서 8월에는 12조 9천억 원으로 6배 넘게 급증한 뒤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MMF, 즉 머니마켓펀드에서는 5조 1천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MMF 수익률이 연 2%대로 떨어지면서 투자 매력이 사라진데다가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은행으로 들어오는 돈 중 상당액은 단기자금의 성격이 강해 지금과 같은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하며 1천 690선을 회복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90포인트 올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그동안 경기가 안 좋다보니까 부동산 거래도 좀 뜸하고 따라서 이사하는 사람도 줄었었는데 지난 달에는 인구 이동이 좀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 들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또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까지 더해지면서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사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전국의 인구이동자 수는 68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5% 늘었습니다.

인구이동이 증가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전입신고 건수도 40만 5천 건으로 3.1%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혼인과 출산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2% 줄었습니다.

10달째 감소입니다.

출생아 수도 3만 5천 명으로 5.8%가 줄면서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