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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친환경' 급식으로, 아이들 건강도 쑥쑥!

입력 : 2009.09.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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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어린이집.

20여명의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선생님을 바라봅니다. 

바나나맛 우유를  색소와 향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보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속에 들어간 첨가물이 얼마나 유해한지 알려주는 실험입니다.

이번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형형색색의 초코볼을 물에 녹인뒤 하얀 털실을 담궈봅니다.

10분후 꺼내자 진한 주황색으로 물들었는데요. 

청량음료에 들어있던 황색 5호 색소 때문입니다. 

[박명아/ㅎ 어린이집 원장 :  영유아기에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디 나가서든지 좋은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런 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공식품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친환경급식을 실시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2년전 서울 최초로 친환경급식을 시작한 서울 문래초등학교.

영양교사와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그날 들어온 식재료의 원산지표시와 친환경 농산물 인증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데요.

채소와 쌀은 유기농, 식용유도 MGO 콩기름 대신 현미유를 사용하고 심지어 고춧가루와 토마토 케첩까지 친환경 가공 식품을 씁니다.

[신행호/서울 문래초등학교 교장 :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서 농사 짓는 체험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한 식생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급식을 시작한후 아이들의 건강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아토피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늘 눈두덩이가 부어있던 현재는 1년만에 밝은 웃음을 되찾았는데요.

[임현재/문래초등학교 4학년 : 원래 많이 가려웠었는데 과자 안 먹고 급식 잘 먹고 하면서 이제 가렵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서울시는 내년 2월부터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장려하기 위해 지원학교를 확대하고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수 있는 급식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건강도 지키고 농가 소득도 지켜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