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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천마도의 원본 사진이 함께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말인가 기린인가를 놓고 벌여온 학계의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첨단 적외선카메라로 촬영한 천마도의 사진입니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던 갈기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논란의 핵심인 머리부분, 적외선 사진으로 보면 천마의 머리 위쪽에 뭔가 솟아오른 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1996년 보존처리 과정에서 촬영한 적외선 사진에서 머리위로 솟아오른 부분이 확인되면서 천마가 '말'이 아닌 고대 상상속의 동물 '기린'이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됐습니다.
학계 일각에서는 이번 적외선 사진에서 머리 양쪽에 뿔이 2개 보인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최광식/국립중앙박물관장 : 이 흰부분이 있어서, 뿔일 가능성이 있어서 이것을 기린으로 하는 견해가 제기 됐습니다. 근데 이번에 보면은 그 부분의 옆에 이부분도 뿔일 가능성이 있다고….]
성인이 세상에 나올 징조로 표현된 '기린'은 아프리카 기린과는 상관없는 상상속의 동물로 머리 위의 뿔이 특징입니다.
중국 고전에서는 기린이 사슴몸에, 소의 꼬리, 말 발굽과 갈기를 지녔다고 묘사했습니다.
성군을 의미하는 기린인가, 아니면 죽은자의 영혼을 지상에서 천상으로 옮긴다는 천마인가?
신라시대 연구의 중요한 근거가 될 '천마도'의 주인공에 대한 논란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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