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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먹을거리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식당에서 쓰이는 다진양념...일명 다대기 빛깔이 너무 곱다면 의심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중국산 색소로 물들인 불량 제품들이 대량 유통됐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명 다대기로 불리는 다진 양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새빨간 빛깔이 선명해 품질이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중국산 파프리카 색소로 색깔만 낸 불량 제품입니다.
식품 수입업체 대표 46살 정 모 씨 등 2명은 빨간색의 중국산 파프리카 색소를 밀수입한 뒤 불량 양념을 만들어 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착색 시키기 전의 다진 양념도 중국산이었습니다.
고춧가루가 20%도 안 되는 누르스름한 빛깔의 다진 양념에 파프리카 원액을 조금만 넣어도 고춧가루를 사용한 것보다 더 진한 색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정 모 씨/피의자 : 먹고 살려고 했습니다. 할 말 없어요. 색깔을 맞추려고 그랬어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제조 일자는 식품 착색제에 대한 검사 기준이 엄격해진 11월 이전으로 모두 조작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량 고추가루입니다.
색소로 눈속임을 한 것일 뿐인데, 100% 국산 고추가루보다 오히려 색이 더 짙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불량 다진양념 1200여 톤을 만들어 이 가운데 830여 톤을 전국 각지의 식자재 도매상에 팔아넘겨 25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태영/인천본부세관 특수조사팀장 : 김장을 하여 오래 숙성할 경우에는 그 성분에 밀가루가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부패하고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관 측은 다진양념을 넣었을 때 물이 붉게 변한다면 파프리카 색소가 들어간 불량 제품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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