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의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중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학' 출신의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이은재(한나라당) 의원이 2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3급 이상 고위공무원 출신 대학·고교 현황'에 따르면 3개 대학 고위공무원 비중은 2006년 36.5%, 1007년 39.4%, 2008년 41.6%, 올해 42.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고위공무원 1천510명 중에서 서울대가 421명, 고려대 122명, 연세대 105명으로 3개 대학 출신이 648명에 달했다.
이어 성균관대 88명, 육사.방송통신대 각 71명, 한양대 67명, 한국외대 54명, 경북대 39명, 부산대 36명 순이었다. 이들 10개 대학 출신 고위공무원이 전체 고위공무원의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신 고교별 비중은 경기고가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고 51명, 광주제일고.전주고 각 44명, 경복고 43명, 서울고 40명, 대전고 37명, 경동고.진주고 각 26명, 광주고.부산고 각 23명 등이었다.
이들 10개 고교 출신 고위공무원의 수는 596명으로 전체 고위공무원의 28.6%를 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고위공무원의 특정 학교 편중 현상은 공무원의 개인적 소양과 능력도 있지만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학연·지연주의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