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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 힘들다고요?

입력 : 2009.09.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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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수십 번, 한 시간 동안에도 수차례 화장실에 가야 하는 김진희 씨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잦은 요의를 느끼기 시작했던 김 씨는 현재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김진희(28세) : 화장실 갔다가 1~2분 지나면 또 화장실을 가고 싶어요. 가면 막상 잘 안 나와요. 그래서 답답한 거예요, 마음이.]

가끔은 소변을 참지 못해 실수를 하거나 밤에 자다가도 두 세 번씩 깨는 일이 반복 되자 병원을 찾았는데요.

진단 결과 방광의 감각 신경이 너무 예민해,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는 과민성 방광증후군으로 진단됐습니다.

보통사람의 방광은 소변이 400ml가 모이면 화장실을 가는데 반해 김 씨는 소변이 100ml만 차도 참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최근 조사에서 과민성 방광 증후군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증후군이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탄력이 떨어진 방광 근육이 늘어나지 않아 소변이 충분히 저장되지 않는 것이 원인인데요.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흡연, 커피, 술을 섭취 하면 방광이 민감해져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최근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하는 추세입니다.

[김주남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 환자는 어딜가나 화장실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며, 외출이나 여행이 화장실과 가까운 곳으로만 이뤄져야 합니다. 이는 환자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주게 되며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생각으로 인해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은 약물과 행동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조성태/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 : 약물치료는 항콜린제가 주로 사용되고 있고, 항 콜린제를 사용함으로써 방광에서 불필요한 자극을 줄여줌으로써 충분한 배뇨시간을 갖게 되고 배뇨간격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다.]

배뇨일지를 적거나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고, 자기장 치료와 같은 물리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탄산음료나 카페인, 특히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