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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과며 떡이며 추석 음식들 구입하실 때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추석 성수식품 만드는 곳을 점검해보니, 5곳 중에 한 곳 꼴로 위생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과류를 만들어 파는 서울 시흥동의 한 업소입니다.
추석 대목을 노리고 만든 한과가 한가득입니다.
하지만 주방에서는 몇 번을 썼는지 알 수 없는 기름에, 때에 찌든 조리기구가 발견됩니다.
[유만금/서울시 식품단속반 : 저희들이 솔직히 지금 사장님 우리 이거 하나 시식해보래도 저희는 시식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서…]
한 켠에 쌓아둔 재료는 유통기한이 이미 1년 넘게 지났습니다.
[김규대/서울시 식품안전과 : 영세업소이다 보니까요, 작년에 사용했던 원료라든지, 안 그러면 설명절 때 사용했던 원료를 다시 재사용하는 그런 경우가…]
또 다른 떡집, 떡을 보관하는 조리대에 녹이 잔뜩 슬어있습니다.
[손기문/서울시 식품단속반 : 이런 녹이 쓸어있으면은 가만히 나둬도 언젠가 한 번씩은 떨어질 거 아니에요.]
대형 마트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냉동고에서 나온 우족은 얼마나 지난 건지 말라 비틀어져있고, 보관 창고에는 원산지나 등급 표시를 찾을 수 없는 고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오재효/서울시 축산물안전팀 : 판매자가 알아서 적당히 진열해서 등급표기도 하고 그렇게 판매하는 것으로 지금 우리가 추정…]
서울 시내 추석 성수품을 다루는 업소 155곳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21%가 넘는 33곳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들 위반업소에 대해 길게는 한 달간의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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