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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북한, 조건없이 6자회담 복귀해야"

하현종

입력 : 2009.09.24 20:09|수정 : 2009.09.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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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정상도 잇따라 만나서 북한 핵 문제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그랜드 바겐'에 대해 설명하고 대북정책을 조율했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4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며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조건없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합니다. 1992년 남북한이 약속한 비핵화 공동선언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핵 해법으로 제시한 이른바 '그랜드 바겐', 일괄타결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관련국들과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도 "'그랜드 바겐' 구상을 설명했으며 후 주석은 경청했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최근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한 다이빙궈 국무위원의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각국이 노력한다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홍보수석은 "후 주석의 발언은 북한이 말한 다자회담이 곧 6자회담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암시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토야마 일본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북핵문제와 함께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고 하토야마 총리는 "역사를 직시할 용기를 갖고 있다"며 과거사 문제 해결에 전향적 입장을 내비쳐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중·일 정상들은 다음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3국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