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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과음을 하면 흔히 잠에 곯아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술이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불면 시리즈, 오늘(24일)은 술과 잠의 관계에 대해알아봤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잠이 오지 않으면, 흔히 수면제 대용으로 술을 한 두잔 마시는게 보통입니다.
알코올이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신경안정제 역할을 해 잠 드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신철 교수/고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장 : 한 두잔, 와인 같은 거는 그 포도 자체에 멜라토닌 성분이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주무시는데 도움이 좀 될 수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잠을 잘 들게 하는 술이 잠을 푹 자는데도 도움이 될까.
30대 직장인 김동욱 씨는 평소에는 코 한번 골지않고 숙면을 취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주량 정도인 맥주와 소주를 섞어 6잔을 마신 뒤, 수면상태를 검사했습니다.
50분 정도를 뒤척이다 겨우 잠들기 시작했고, 잠든지 30분 만에 안골던 코를 골기 시작했습니다.
[류진목/고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임상병리사 : 알콜 섭취전에는 코골이거 거의 관찰이 안되었었는데, 알콜 섭취후에 검사를 했을 때 보시는 것처럼 이런 코골이패턴들이 2분이라는 코골이들이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고요.]
코를 골뿐 아니라 호흡이 평소보다 작아져 저호흡 현상이 나타났고, 뇌파도 중간중간 잠에서 깨는 파형을 보였습니다.
[김동욱/서울 태릉 : 술을 먹고 자고 나면은요 잠을 잔 시간이 굉장히 짧게 느껴졌거든요. 한 두시간밖에 못잔것 같은데, 시간은 한 여덟시간 잔 걸로 나오더라고요.]
술을 마시면 근육이 느슨해져 코골이를 유발합니다.
또 심장박동도 빨라져 혈액이 빨리 돌게 되면 체온도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 뇌가 자극을 받아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됩니다.
[이승훈 교수/고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 술을 마시게 되면은 그 목구멍을 유지하고 있는 근육의 힘이 떨어져서 잠을 자는 도중에 더 좁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무호흡이나 코골이가 더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술, 안마실 수 없다면, 되도록 적게 마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술을 마신 뒤에는 체내 알코올을 희석해주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잘 때는 기도가 열리도록 옆으로 누워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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