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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깨수술을 이용해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69명이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국 지방 병무청 1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는 등 병역 비리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깨 탈구 수술을 이용해 병역을 기피한 의혹을 받고 있는 203명 가운데 어제(23일)까지 160여 명을 소환 조사해 69명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40여 명은 소환에 불응한 사람들로 경찰은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203명에 대한 소환 조사가 끝나면 어깨 수술을 해 준 의사 3명을 소환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소환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수사 대상자들의 병무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지방 병무청 12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하지만 병무청이 병무 기록을 자진 제출할 경우 영장을 집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 다른 병역 비리인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병역 면제나 감면을 받은 12명을 진단한 병원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12명을 진단한 병원 12곳 가운데 9곳에서 진료기록을 제출했지만, 나머지 병원 3곳은 자료 제출을 거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입영을 연기한 사람들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기 위해, 브로커의 거래은행 18곳에서 거래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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